(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이 러시아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
올해와 내년도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IMF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수정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지난해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을 지난 10월 전망치인 마이너스 0.8%에서 0.6%로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올해와 내년도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와 마찬가지로 각각 1.1%와 1.2%로 유지했다.
IMF는 이같은 조정 이유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러시아의 경제 활동이 유가 상승세를 반영해 예상보다 다소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IMF는 올해 평균 국제유가 전망을 배럴당 51.2 달러, 내년도 유가는 53.1 달러로 내다봤다.
지난해 평균 유가는 배럴당 42.7달러로 평가했다.
러시아 경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의 경제제재와 국제 저유가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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