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17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수주잔고가 2건의 해외공사 계약 해지로 급감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700원에서 8천500원으로 내렸다.
김형근 연구원은 "카자흐스탄 발하쉬 화력발전 공사(1조3천억원)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발전·해수담수 플랜트(약 1조6천억원) 계약 해지로 작년 3분기 기준 수주잔고가 9조7천억원에서 8조7천억원으로 급감했다"며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얀부 프로젝트는 적자 현장으로 발주처와 정산 과정에서 일부 손실이 반영될 것"이라며 "기존 해외 '저가수주'에 대한 추가손실이 또다시 1년 안에 반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수주잔고 급감으로 신규 수주 경쟁이 심화하고 매출 감소로 성장성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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