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인허가 특혜와 정관계 로비의혹으로 얼룩진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LCT)의 건설현장 식당(함바) 업주가 17일 "밀린 식비를 달라"며 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A(45·여)씨는 이날 오전 6시 50분께 엘시티 공사현장의 6번 크레인에 건물 3층 높이까지 올라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는 오전 7시 15분께 A씨를 발견, 크레인에 올라가 A씨의 몸에 안전줄을 묶고 내려가자고 설득하고 있다.
그러나 엘시티 함바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엘시티 작업 인부들의 밀린 식비가 2억원에 달한다"면서 "돈을 줄 때까지 내려가지 않겠다"고 2시간째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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