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대형 광고주의 광고비가 증가해 2월 전체 광고비 집행규모가 1월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2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가 108.1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KAI는 조사 대상 600대 기업 광고주 중 해당 기간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기업규모별 전망지수를 살펴보면 대형광고주(124)의 2월 광고비 증가가 가장 기대됐다. 중형광고주(104.2)와 소형 광고주(107.4)도 전월 대비 광고비 집행 수준이 소폭 늘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광고주는 라디오를 제외한 모든 매체에서 광고비 집행을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고 중형 광고주와 소형 광고주는 온라인·모바일 매체 위주로 광고비를 집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 및 증권(133.3), 건설·건재 및 부동산(126.3), 수송기기(122.2) 업종의 강세가 예상됐다.
매체별 KAI 지수는 지상파TV 101.5, 케이블TV 102.2, 라디오 96.7, 신문 98.2, 온라인·모바일 118.8로 집계됐다.
특히 가정용 전기·전자와 가정용품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은 온라인-모바일 매체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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