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아이사랑포털서 정보 공개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전국 어린이집 9천723곳이 오후 6시 이후까지 종일반을 운영한다. 맞벌이 부부 등 아이를 늦게까지 맡겨야 하는 부모는 '아이사랑포털'(www.childcare.go.kr)을 통해 입소 신청을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장시간 어린이집 이용이 필요한 부모들과 오후 6시 이후에도 종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이날부터 아이사랑포털에 탑재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날 기준으로 이 포털에는 오후 6시 이후까지 이용 가능한 어린이집 9천723곳(전체 어린이집의 24%)의 정보가 올라와 있다. 이 중 3천147곳은 6시 이후 종일반을 2개 이상 운영하는 곳이다.
설립 주체별로는 국공립 630곳, 사회복지법인 206곳, 법인·단체 135곳, 민간 3천151곳, 가정 5천441곳, 직장 143곳, 협동 17곳 등이다.
부모는 포털에서 입소대기 현황, 정보 공시, 평가인증 여부 등을 확인해 사정에 맞는 어린이집을 찾고, 입소 상담·신청을 하면 된다.
어린이집은 종일반 운영 상황과 계획에 맞게 정보를 새로 등록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복지부는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집의 실제 운영과 공개된 정보가 다른 경우에 부모가 정보 수정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 종일반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3월부터 일정 규모 이상 종일반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보조교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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