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불안"…광주 초등 돌봄교실 교사 고용 보장 촉구

입력 2017-01-17 14:06  

"해고 불안"…광주 초등 돌봄교실 교사 고용 보장 촉구

교육청 "공청회 등 거쳐 돌봄교실 운영 개선방안 모색"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 초등학교 일부 돌봄교실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무기계약직 전환 등 고용 보장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광주지부는 17일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초단시간 및 용역 돌봄 교사에 대한 고용승계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임금부터 처우까지 모든 것을 차별받으면서도 '참돌봄'을 위해 헌신해온 돌봄 교사들이 용역이라는 이유로 매년 2월이면 집단해고 위협에 시달린다"며 "무기계약으로 전환해 돌봄 교사들의 고용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등 돌봄교실에 대해선 "광주 시내 초등돌봄교실 311곳 가운데 133곳은 위탁, 26곳은 예산을 핑계로 주 15시간 미만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위탁교실 학생에겐 학교의 관심도 부족하고 안전도 온전히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 시내 초등학교에 근무 중인 돌봄교사는 모두 311명으로 이중 152명은 무기계약직이다.

나머지 돌봄교사는 위탁 교사 133명,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근무교사 26명 등 159명으로 노조측은 이들에 대한 무기계약직 전환도 요구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토론회와 공청회로 학부모와 일선 교사들의 의견을 들어 돌봄교실이 잘 운영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현재 예산이 여의치 않아 당장 무기계약직 전환은 어렵다"고 밝혔다.

돌봄교실은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위해 방과 후 학교에 마련된다. 별도 교실에서 오후 5시까지, 또는 밤 10시까지 돌봄교사들이 학생들을 살펴주고 있다.

minu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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