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연합뉴스)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가 이어지자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앞 대청호가 꽁꽁 얼어붙었다.
17일 이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몰아닥친 한파로 호수의 수면이 얼음으로 뒤덮이기 시작, 나흘 만에 사람이 들어가도 끄떡없을 정도로 단단해졌다.
이장 박효서씨는 "해마다 12월 말께 얼던 호수가 올해는 보름 이상 늦게 결빙됐다"며 "얼어붙은 호수에서 빙어낚시를 즐기려는 강태공도 몰리면서 서서히 겨울 기분이 난다"고 말했다.(글·사진=박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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