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전원학교' 탈바꿈한 전남 진원초교, 방과후학교 대상

입력 2017-01-17 11:30  

'농촌 전원학교' 탈바꿈한 전남 진원초교, 방과후학교 대상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농촌의 특성을 잘 살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 전남 진원초등학교가 교육부의 방과후학교 대상을 받는다.

교육부는 '제8회 방과후학교 대상(大賞) 및 100대 우수 방과후학교'를 공모한 결과 전남 장성군에 있는 진원초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진원초등학교는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아침부터 방과후까지 창의인성(8개)·건강(9개)·지성(8개)·감성(10개)·적성(6개)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학교 뒷산 대나무 숲 산책길에서 방과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농촌 학교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전교생이 주당 2∼3개 이상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2009년 6학급에 49명이었던 학생 수는 지난해 12학급 211명으로 늘었다. 전입을 원하는 인근 지역 학생을 모두 수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있는 학교가 됐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학교의 모델을 만든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특히 부족한 인적자원을 확보하고자 지역사회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배운 것을 축제나 봉사활동 공연에서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점도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학교부문 최우수상은 지역사회 대학생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3차원(3D)프린터, 드론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 부산 을숙도초등학교와 전교생이 악기를 한 가지씩 연주하도록 한 충남 청라중학교, 산업 수요에 맞는 방과후학교 학점 등록제를 실시한 충북 반도체고등학교가 받게 됐다.

교사부문에서는 17년째 방과후학교 업무에 헌신한 김해경 부산 용소초등학교 교사와, 일대일(1:1) 동요 지도를 해온 모순영 경북 낙산초등학교 강사가 최우수상을 받는다.

지역사회파트너 부문에서는 4개 분야 1천100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역사·인물·문화 알리기에 앞장선 전북 군산시청, 지역 폐교를 활용해 무료 방과후 교실을 운영한 경기 늘푸른자연학교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1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다.

cin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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