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산사태·병해충 예방…1일 2천400여 명 일자리 창출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산불·산사태·병해충 등 산림 3대 재해예방에 912억원을 투입한다.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고, 1일 2천384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12년 연속 대형 산불 없는 해' 달성을 위해 2천246명을 투입, 취약시기 산불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진화용 임차헬기 6대, 산림청 헬기 26대 등 32대 진화헬기를 배치·운용해 입체적 진화·감시체계를 구축한다.
2006년 이후 84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산사태 예방 사업도 추진한다.
도내 1천882개소의 산사태 위험지를 중심으로 사방댐 108개소를 장마기 이전에 신규 설치한다.
72명의 산사태현장예방단으로 취약지 현장 점검을 시행, 생활권 주변 대형 산사태 피해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2013년 이후 발생, 지속해서 소나무류에 피해를 주는 재선충병을 중심으로 산림 병해충 발생예방과 방제에 9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대비 발생률 80% 억제를 목표로 1일 66명의 예찰 인력과 연인원 1만6천950명의 방제인력을 투입한다.
총 5천45ha에 이르는 병해충 발생지 주변 산림을 대상으로 예방과 방제를 적기에 실행해 청정한 산림생태계를 지키고 도민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방침이다.
박재복 도 녹색국장은 17일 "매년 되풀이하는 산림재해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특히 재해예방에 탁월한 사방댐 108개소와 임도 59km 등 산림토목사업을 조기에 발주해 상반기 이전 80% 이상 집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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