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병성 원장 "도전적인 강한 목표 발굴과 협력 연구 문화 필요"
(대전=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은 17일 앞으로 3년간 추구할 비전으로 '청정연료 연계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개발' 등 3대 구상을 제시했다.
곽병성 에너지기술연 원장은 이날 신년간담회에서 직원들과 함께 '청정연료 연계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개발', '플러스 에너지 사회 구현', '에너지 효율 향상기술 개발과 관련 글로벌 신산업 확산' 등 3대 구상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청정연료 생산과 저급자원 부가가치 향상, 이산화탄소·미세먼지 배출량이 적은 청정발전플랜트 개발, 세계 최고 온실가스 이용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청정연료 연계 CCU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2년 안에 현존 최고 수준을 뛰어넘는 기술을 개발하고 3년 안에 기술·플랜트를 3건 이상 수출할 계획이다.
플러스 에너지 사회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공급 없이 에너지 자립을 넘어 에너지를 초과 생산해 판매하는 미래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다. 2년 안에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화합물 박막 태양전지, 유무기 하이브리드 태양전지의 효율을 현존 최고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높이고 신재생 융복합형 제로(0)에너지타운의 에너지 자립화율 100%를 달성할 방침이다.
또 에너지 효율 향상기술과 핵심 에너지 소재 개발로 에너지 수요관리 효율을 높이고 관련 글로벌 신산업을 확산하는 것이다. 3년 안에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적 고효율기술을 3개 이상 개발하고 스마트 에너지네트워크를 구현하고 실증하기로 했다.
곽 원장은 "수치 중심의 단기적인 성과 목표보다는 자발적으로 도전 목표를 발굴하고 협력을 통해 달성하는 문화 형성에 힘쓰겠다"며 "이런 변화가 5∼10년 뒤 최고의 연구기관이 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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