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층 교육·저소득층 의식주 지출 비중 커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전남 등록차량 중에서 경차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17일 내놓은 지역 가계소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등록차량 중 경차 비중은 광주는 7.0%로 광역시 평균(8.8%)보다 낮았다.
전남은 7.3%로 광역도 평균(9.5%)보다 낮았다.
광주·전남은 경차 비중이 작다 보니 차량유지비(자동차세, 차량보험료) 지출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가구 지출 중 차량유지비 비중은 10.0%로 광역시 평균(8.7%)보다 많았다.
전남 가구 지출 중 차량유지비 비중은 11.1%로 광역도 평균(9.6%)보다 높았다.
광주·전남은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소비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층 소비 대비 저소득층 소비 비율은 광주가 2.4배로 광역시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전남은 3.0배로 광역도 중 가장 높았다.
광주의 고소득층 소비에서 교육비 비중은 저소득층보다 10.6%포인트 높지만 식비와 주거비 비중은 각각 6.9포인트와 6.2%포인트 낮았다.
전남의 고소득층 소비에서 교육비 비중은 저소득층보다 5.6% 포인트 높은 반면, 식비와 주거비 비중은 각각 6.7% 포인트와 4.7 포인트 낮았다.
고소득층은 교육에, 저소득층은 의식주에 치중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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