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은 17일 임단협 중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찾아 노사 양측에 조속한 협상 타결을 당부했다.
윤 시장은 이날 임단협에 난항을 겪는 금호타이어 노사 양측과 대화하고 "노사가 연대의식을 갖고 어려운 고비를 함께 이겨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등 세계는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삐끗하면 낙오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며 "이런 때일수록 노사가 양보하고 연대해 고비를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이어 "금호타이어는 기업매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광주의 자존심이다"며 "상대를 존중하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임단협을 슬기롭게 마무리하기를 바라며 시장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사 대표는 "함께 머리를 맞대 임단협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시장은 민선 6기 취임 이후 금호타이어를 4차례나 찾아 노사갈등 등을 중재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20차례에 걸쳐 임단협 본교섭을 했으나 견해차가 커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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