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대구은행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힘 모은다

입력 2017-01-17 16:31  

대구시-대구은행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힘 모은다

대출상품 개발·업무용 전기차 구매…영업점에 충전기 설치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시와 DGB대구은행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함께 나선다.

양 측은 17일 전기차 구매·홍보에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대구은행은 전기차 구매자에게 3%대 저금리 대출 금융을 지원한다.

전기차 대출상품으로 'DGB EV LOAN'을 개발해 자동차회사 캐피탈 할부금융(4.9∼7.9%) 상품보다 최대 5%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차 가격에서 정부보조금(2천만원)을 뺀 자기 부담금액을 최대 7천만원까지 대출하기로 했다.

또 영업점에 충전기 설치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업무용 전기차 구매에 적극 참여한다.

시는 전기차를 이용하는 대구은행 고객을 위해 주차면 수가 많은 영업점에 충전기를 설치해 유지·관리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를 전기차 보급을 확산할 원년으로 삼아 승용차 1천500대, 화물차 500대, 이륜차 400대 등 지난해보다 10배 많은 2천400대를 보급한다.

이달 말 시와 구·군 홈페이지에 전기차 보급 공고를 하고 신청서를 받는다.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승용차 2천만원, 화물차 2천200만원, 이륜차 250만원, 완속충전기 최대 300만원이다. 최대 400만원까지 각종 세제 혜택도 준다.

시는 다음 달 말까지 공용충전기 171기(급속 58·완속 113)를 구·군청, 공영주차장에 설치하고 연말까지 동 주민센터 139곳, 아파트 시범단지 등에 177기(급속 20·완속 157)를 설치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해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를 조성하는데 탄력을 붙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i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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