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연합뉴스) 조준형 정회성 기자 = 오는 20일 한국을 떠나는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18일 광주 5·18 기념공원(이하 기념공원)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5·18 기념재단 관계자 등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18일 광주 서구 쌍촌동 소재 기념공원을 둘러볼 예정이다. 귀국 전 대사로서의 마지막 행보 중 하나로 풀이된다.
리퍼트 대사는 재임 중 몇 차례 광주를 찾았다.
2015년 7월 5·18 민주묘지를 방문한 뒤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1980년 당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목숨을 잃은 분들의 사연을 듣고 가슴이 뭉클했다"며 "이런 용감한 분들과 다른 많은 이들의 노력 덕분에 한국이 오늘날 세계 선진 민주국가 중 하나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또 작년 6월 5·18 기념재단을 방문했을 때는 다음 기회에 기념공원에도 가보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념공원에는 5·18 자료실과 기념문화관, 시민군 조각상 및 추모공간, 산책 공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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