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을 두고 막판 고민 중이다.
1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애초 한화큐셀과 한화첨단소재 등 미국 사업장을 둘러본 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한화[000880] 관계자는 김 회장 건강과 관련, "겨울이 되면 폐 쪽에 무리가 가고 감기몸살 등을 앓아 장기여행에 우려가 있다"며 "내일 오전 검진을 거쳐 의사 소견을 받아본 후 정하려 한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국내 재계 인사 중에서는 드물게 트럼프 당선인 측의 초청을 받았다.
김 회장의 오랜 지인인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립자가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퓰너는 트럼프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선임 고문으로서 대선 캠프에서 외교·안보 분야 자문을 맡았으며 김 회장과는 수십 년간 인연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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