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2014년 3월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 수색 작업이 17일 공식 종료됐다.
첨단기술이나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총동원한 약 3년간의 노력에도 성과는 없었다.
이로써 이 항공기 실종 사고는 항공 역사상 최악의 미스터리 중 하나로 남게 됐다.
다음은 말레이기 실종 일지
▲2014·3·8 = 베이징행 말레이항공 MH370편 0시41분 쿠알라룸푸르 이륙
오전 1시30분 전후로 레이더망에서 사라짐
말레이 반도 동쪽 해상에서 수색 및 구조작전 개시
▲2014·3·9 = 말레이 공군, 레이더 기록 토대로 회항 시도 가능성 제기
미국과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수색 동참
▲2014·3·14 = 한국 수색 동참. 수색 구역 인도양 남쪽 확대
▲2014·3·15 = 말레이, 인도양으로 수색 전환
▲2014·3·16 = 말레이, 실종기 기장·부기장 조사했으나 혐의점 찾지 못함
▲2014·3·17 = 호주, 인도양 수색 주도
▲2014·10·6 = 네덜란드 전문 수색선 3척 합류
▲2015·1·29 = 말레이 정부, 탑승자 '사망 추정' 발표
▲2015·4·16 = 말레이·호주·중국, 수색구역 12만㎢로 배로 확대
▲2015·6·29 = 아프리카 동부 레위니옹 섬 해안에서 실종기 날개 파편 의심물체 발견. 이후 최초로 실종기에서 나온 것으로 결론
▲2016·2·25 = 실종기 승객 가족, 다수의 소송 착수
▲2016·7·22 = 말레이·호주·중국, 기존 12만㎢ 탐색 종료 때 수색 중단 선언
▲2016·9·15 = 탄자니아 해상에서 발견된 조각, 실종기 날개 파편으로 확인
▲2016·10·7 = 모리셔스에서 발견된 날개 부분, 실종기 부품으로 3번째 확인
▲2016·12·20 = 전문가 보고서, 수색구역 북쪽으로 2만5천㎢ 확대 요구
▲2017·1·17 = 말레이·호주·중국, 수색 중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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