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바위얼굴' 북콘서트…"국민의당 입당할 것,새술은 새부대에"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장성민 전 의원이 17일 "정치 위기를 가져온 패권주의를 걷어내고 국민정치 시대로 돌려놓겠다"면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저서 '큰바위얼굴'과 '중국의 밀어내기 미국의 버티기' 북콘서트에서 국민의당에 입당해 안철수 전 대표 등과 경선을 치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니 중국이 사드와 관련해 경제적인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한국에 어떤 정부가 들어설지 모른다며 주한 미 대사를 임명하지 않았다"면서 "국제사회에서 이렇게 강등되고 있기 때문에 똑똑한 지도자를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적 협상과 함께 군사적 억지력을 강화해 북한이 핵을 가져도 소용이 없다는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면, 북한은 핵 보유가 손해임을 알고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핵 문제를 정리하면 남북간 경협을 통해 한국경제가 연 15% 성장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성장을 통해 복지나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해야지 지금 있는 재원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이런 상태로 가면 대한민국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없다"면서 "청년일자리 문제와 좌절, 절망이 심하고 경제는 파국으로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탄핵정국은 헌정위기로, 이를 정치적 IMF라고 규정한다"면서 "지금은 정치부도 사태이자 환란 사태로 이런 정치를 정리해야 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고 새판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 입당 시기에 대해서는 "대선 경선룰이 정해지는 것을 보면서 입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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