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맹활약에 팀 '터키컵' 우승…라이벌 바크프방크 대파

입력 2017-01-18 06:10   수정 2017-01-18 15:05

김연경 맹활약에 팀 '터키컵' 우승…라이벌 바크프방크 대파

"완벽한 경기 펼쳐 만족" 자평…"남은 리그 우승이 목표"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배구여제' 김연경(29)이 활약한 터키 여자배구리그 페네르바체(페네르바흐체)가 '라이벌' 바크프방크(와크프방크)를 대파하고 터키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페네르바체는 17일 앙카라 바슈켄트볼레이살론에서 열린 쿠파볼레이(터키컵) 결승에서 바크프방크를 세트스코어 3대 0(25-22 25-15 25-19)로 가볍게 물리쳤다.

김연경은 15점을 올려 팀내 최다 득점을 달성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또 터키컵 후 터키배구연맹이 포지션별 최고선수를 선정해 구성한 '드림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바크프방크의 중국 출신 주팅은 팀내 최고인 1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김연경을 넘어서지 못했다.




김연경과 팀은 이번 시즌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반환점을 돌았다.

김연경은 경기 직후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날 결승전을 "완벽한 경기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시즌 초반 어려운 점들이 있었지만 팀이 경기를 해나가면서 합심해서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부상도 있었지만 중요할 때 잘해낸 것 같아 기쁘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후반전을 앞두고 개인적인 목표를 묻자 김연경은 "개인적으로 특별히 바라는 것이 있다기보다는 남은 리그 경기를 모두 우승하는 것이 내 목표"라고 강조했다.

시즌 초반 괴롭혔던 부상은 완전히 떨어냈다고 했다.

이날 결승전에는 앙카라 교민 수십 명이 현장에서 김연경을 열렬히 응원했다.

그는 "앙카라 경기 3연전 모두 교민들이 많이 와주셔서 더욱 힘이 났다"면서 성원을 당부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