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18일 반도체 전구체 소재기업 디엔이프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 확실하다며 목표주가를 1만9천원에서 2만1천원으로 올렸다.
김경민 연구원은 "디엔에프는 비수기인 작년 4분기에 전 분기보다 23% 감소한 2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이는 예상됐던 부분"이라며 "일회성 비용이 없고 단가 인하 규모도 전년보다 낮아졌기 때문에 이후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디엔에프의 주력 제품 중 낸드 반도체에서 범용으로 쓰이는 헥사클로로디실란(HCDS)이 신규 생산라인으로 빠르게 공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HCDS의 작년 매출 기여도는 20%로 추정된다"며 "화성 지역으로 신규 공급이 늘어나고 있고 평택지역에도 1분기 후반부터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 HCDS 공급사가 늘어나 이원화되게 되는데 그 전까지는 HCDS가 실적개선 견인차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라며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0%, 19% 늘어난 157억원, 26억원으로 전망했다.
디엔에프에 대한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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