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8일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도 55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함승희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천651억원과 1천33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4%, 8.3%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국내 주요 채널 시황 악화와 면세 채널의 수량 제한 정책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매출 증가율은 화장품 성장 저하와 생활용품 감소세로 6.2%에 그칠 것"이라며 "면세 실적은 3천751억원으로 8.9% 증가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함 연구원은 "내수 소비 악화로 국내 성장성 잠식이 불가피해지는 시기"라며 "다만, 국내 성장 부진은 해외 고성장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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