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재용·트럼프' 우려에 한때 2,050선대 후퇴(종합)

입력 2017-01-18 10:10   수정 2017-01-18 10:11

코스피, '이재용·트럼프' 우려에 한때 2,050선대 후퇴(종합)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실질심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우려에 장중 2,050선까지 물러났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87포인트(0.57%) 내린 2,060.0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90포인트(0.09%) 오른 2,073.77로 거래를 시작한 뒤 우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장 중 한때 2,058.35까지 떨어졌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사법처리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20일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까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영국이 '하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를 선언했지만 글로벌 증시에 그렇게 큰 영향은 주지 않았다"면서 "이재용 부회장 구속 이슈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 관망세가 짙어진 형국"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9억원, 129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기관이 홀로 34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형국이다.

업종별로는 전날 3%대 강세를 보인 증권(-1.48%)을 비롯해 화학(-1.03%), 전기가스업(-1.05%), 건설업(-1.10%) 등 대부분이 내림세다.

음식료품(0.17%), 섬유·의복(0.13%), 의약품(0.08%), 보험(0.21%)만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0.87%)를 포함해 전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1.93%), 한국전력[015760](-1.13%), 삼성물산[028260](-2.00%), LG화학[051910](-2.33%), KB금융[105560](-1.20%), 아모레퍼시픽[090430](-1.25%)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LG전자[066570](2.29%)는 스위스 다보스 포럼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16포인트(0.35%) 내린 621.8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0.87포인트(0.14%) 오른 624.87로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서 620선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4.33%)는 중국 등 해외부문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전망에 힘입어 강세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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