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임신부 나트륨 섭취량 WHO 권장량의 1.7배

입력 2017-01-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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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임신부 나트륨 섭취량 WHO 권장량의 1.7배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우리나라 임신부의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보다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대 간호대학 조동숙 교수팀은 2014년 6∼9월 서울 2개 병원 산부인과의 외래진료 임신부 197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3천425㎎에 달했다고 18일 밝혔다. WHO는 나트륨 섭취 제한 권장량을 하루 평균 2천㎎으로 규정하고 있다.

반면 조사 대상 임신부들의 칼슘(권장량 700㎎)·철분(24㎎)·엽산(620㎍) 섭취량은 WHO 권장량에 미달했다.

조동숙 교수는 "염분 선호도는 고혈압 가족력이 있거나 월수입 300만원 미만인 사람일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다"며 "특히 임신 3기에 짜게 먹는 식습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므로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여성건강간호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k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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