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주범 朴대통령 징계유보는 쇼…인명진표 혁신인가"

입력 2017-01-18 09:55   수정 2017-01-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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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주범 朴대통령 징계유보는 쇼…인명진표 혁신인가"

"日, 독도 일본땅 주장하는데 부산소녀상 옮긴다고? 외교 잘 돌아간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8일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통령 징계유보 결정과 관련, "무슨 생쇼를 이렇게 하시나. 주범이 아닌 하수인들만 징계하는 게 인명진표 혁신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친박(친박근혜)을 징계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친박을 징계하려면 핵심인 박근혜 당원부터 징계해야 하는 것 아니냐. 진정성이 없다"며 "심지어 야당이 야당 노릇 제대로 했으면 최순실 게이트가 이렇게까지 왔겠느냐며 국정농단의 책임을 야당에 돌리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최근 일본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외무상이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라고 주장한 것을 거론하며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부산 소녀상을 옮겨야 한다고 했는데 뭐하는 짓이냐. 나라 외교 참 잘 돌아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가해자에게 주도권을 내준 윤 장관은 외교사에 남을 사람으로, 개탄한다"며 "윤 장관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대안을 내야 한다. 직을 걸고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oneyb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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