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고차 인기 친환경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입력 2017-01-18 10:21   수정 2017-01-18 11:00

작년 중고차 인기 친환경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SK엔카닷컴 중고차 매물 분석…수입차 1위는 '렉서스 ES300h'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지난해 가장 많이 거래된 친환경 중고 국산차는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수입차는 렉서스 ES300h인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은 2016년 한 해 동안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친환경차 등록대수 순위 조사는 가솔린 하이브리드(가솔린+전기), 디젤 하이브리드(디젤+전기), LPG 하이브리드 (LPG+전기), 전기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산차 부문에서는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점유율 26.7%를 차지했고, 수입차 부문에서는 렉서스 뉴 ES300h가 24.2%를 차지해 각각 1위에 올랐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2위 기아 K5 하이브리드는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로 뛰어난 연비, 주행성능은 물론 여유로운 실내 공간까지 갖추고 있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고 SK엔카닷컴은 전했다.

3위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올해 상반기 중 새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어 중고차 거래 역시 더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4월 출시돼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1위를 기록한 기아 니로는 짧은 기간임에도 이번 조사에서 5위를 차지해 신차 시장에서의 인기가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수입차 부문은 하이브리드의 원조 렉서스와 도요타가 순위를 독점했다.

세단, 해치백, SUV 등 다양한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순위에 든 것도 특징이다.

1위 렉서스 뉴 ES300h는 렉서스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기 모델로, 작년 수입 신차 시장에서도 베스트 셀링 3위에 올랐다.

2위 도요타 프리우스는 뛰어난 연비와 내구성으로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고, 3위 렉서스 CT200h는 연비는 물론 뛰어난 주행성능까지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SK엔카 홈페이지 등록 매물 중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수입차가 1.7%로 국산차(1.2%)에 비해 0.5%포인트 높다"며 "지난해 국산차에서 현대 아이오닉, 기아 니로 등 친환경차 전용 모델이 출시돼 라인업을 확장한 만큼 앞으로 중고차시장 거래도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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