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위원회 설문…"55%는 전공 관련 자격증, 31%는 인턴십 경험"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취업을 앞둔 올해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평균 공인 영어성적 점수와 졸업학점 등 이른바 '스펙'은 어느 정도나 될까.
토익 시험을 주관하는 YBM한국TOEIC위원회는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936명을 대상으로 평균 취업스펙을 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최근 6개월 안에 토익시험을 본 졸업예정자들의 평균 점수는 729점(99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점수대별로는 805∼900점대가 26.3%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705∼800점(25.6%), 605∼700점(20.4%), 505∼600점(11.9%), 905점 이상(10.5%) 순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75.1%는 영어말하기 점수(토익스피킹)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의 평균 졸업학점은 4.5점 만점 기준 3.5점으로 집계됐다.
점수대별로는 3.5∼4.0점(40.2%)에 가장 많은 학생들이 몰려있었고, 3.0∼3.5점(32.6%), 4.0∼4.5점(13.0%)이 그 뒤를 따랐다.
어학점수 이외의 스펙으로는 전공분야 자격증(55.1%)을 가장 많이 딴 것으로 나타났고, 컴퓨터 활용 관련 자격증 취득(52.1%) 대외활동(39.7%) 경험자도 많았다.
또한, 응답자의 31.4%는 인턴십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들의 평균 인턴 기간은 5.1개월이었다.
공공기관 취업을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등 직무중심 채용 전형을 준비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4.5%였다.
NCS 준비 방법으로는 가장 많은 학생들이 취업 희망 기업 정보 스크랩(44.0%)을 꼽았고, 인턴십·대외활동(30.3%)과 직무스터디(25.7%)도 수위를 차지했다.
반면 해외 어학연수 경험(23.1%)이나 공모전 수상 경험(17.0%) 등은 비교적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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