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올해 5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세계유산의 통합적 보전관리 체계 구축 등 세계자연유산과 문화재 분야 216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세계유산 문화재분야에는 세계유산의 통합적 보전관리 체계 구축과 전통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해 344억원을 투자, 전국 최초 광역 문화재 조직 출범에 따른 새로운 문화재 보존·전승방안을 마련한다.
또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자연유산 글로벌포럼, '세계자연유산 제주 방문의 해'와 같은 다양한 국가적 행사를 개최하는 등 158개 사업을 추진한다.
한라산 연구 분야에는 60억원으로 생태계 보전 6개 과제, 생물자원 9개 과제, 산림환경 6개 과제, 종보전 2개 과제를 수립해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전략 연구 등 제주 자연환경의 위험 요소에 대한 현안대응 조사 연구시스템을 활성화해나갈 예정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분야에는 116억원을 투자해 한라산 탐방예약관리시스템 구축 등 31개 사업을 추진해 세계 유일의 4대 국제보호지역인 한라산의 가치가 천년 이상 보전될 수 있도록 장기 플랜을 마련하고, 체계적 보전관리를 위해 탐방분산 및 안전한 등산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김홍두 세계유산본부장은 "지난해 7월 새로운 조직으로 개편된 이후 첫해를 맞는다"며 "세계유산의 통합적 보전관리 체계 구축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자연·문화·사람의 공존 가치를 확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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