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산타 우체국 등 신규 프로그램 '인기'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17 화천산천어축제' 체험 프로그램이 연일 인기다.
화천군은 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얼음낚시와 맨손잡기 체험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예년보다 많은 관광객이 참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축제 개막(14일)과 함께 문을 연 산타 우체국 대한민국 본점에는 17일까지 내국인 1만3천380명, 외국인 1천313명 등 모두 1만4천693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화천의 옛 겨울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겨울 문화촌에는 지난해 축제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5% 증가한 1만500여 명이 방문했다.
도심 활성화를 위해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 조성한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에도 지난달 24일 개장한 이후 17일까지 2만여 명이 입장했다.
특히 얼음썰매장도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17일까지 모두 8천800여 명이 이용해 전년 대비 무려 33%가 늘어났다고 화천군은 설명했다.
얼음낚시터 인근 조경철 천문대 홍보관도 전년 동기대비 35%가량 증가한 7천여 명이 체험했다.
총 길이 100m에 달하는 초대형 눈썰매장에는 개막 이후 모두 5천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개막 이후 도심에 다양한 등(燈)을 내걸고 불을 밝힌 '선등거리' 페스티벌과 찾아가는 상가 이벤트 등 야간 프로그램 참여 관광객은 2만여 명을 넘어선 것으로 화천군은 추산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산천어를 잡는 체험뿐 아니라 주변에서 다양한 겨울철 레저스포츠가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며 "야간에도 즐길거리가 가득한 만큼 하룻밤 가족과 머물며 축제를 만끽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다음 달 5일까지 펼쳐진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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