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동 사장 기자간담회…7천만불 수출탑 수상도 목표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18일 기획재정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매출액 5천억원·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부임 이래 3년 연속으로 최고 매출액을 경신하고 무차입 경영을 실현해 창사 이래 최고·최초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조폐공사는 2014년 매출 4천276억원을 시작으로 2015년 4천595억원, 작년 4천640억원(잠정)의 매출을 올렸다.
주력 상품인 지폐와 주화 사용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김 사장은 정품인증 포장재 등 보안기술 사업화와 수출 확대 노력 등으로 이런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올해에도 5천억원 매출, 100억원 영업이익과 함께 '7천만불 수출탑' 수상을 목표로 다각적인 경영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조폐공사는 올해 1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은행권(액면가 2천원 지폐)을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 국립공원 기념주화 등도 제작할 예정이다.
조폐공사는 은행권·수표·전자여권 등 핵심 사업과 함께 기념화폐, 브랜드보호와 같은 신사업과 인쇄용 보안 잉크 등 수출시장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지폐·동전·수표 등은 전망이 좋지 않지만 다른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어 올해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며 장기적으로는 전자화폐 도입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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