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는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이 자사의 가까운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홍보·영업 등에 활용하는 한국 중소업체 218곳에 대해 온라인 설문을 해 이런 내용의 '퓨처 오브 비즈니스'(Future of Business)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앞으로 6개월 뒤 예측되는 자사 미래를 묻는 항목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업체는 약 32%였다. 미래가 부정적이라고 내다본 업체는 23%였고 나머지 45%는 전망이 '중립적'이라고 답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직원을 늘릴지에 관한 질문에는 41%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원하겠다는 답변은 14%였다.
인터넷 서비스를 사업에 어떻게 활용하는지(복수응답 허용)는 64%가 '잠재 신규 고객에 대한 광고'를 꼽아 가장 많았다.
그 외 주요 반응으로는 '고객·공급 업체와의 의사소통'(56%), '영업시간 등의 정보 제공(48%), '제품·서비스 판매'(43%) 등이 있었다.
설문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회사 운영 기간이 10년 이상인 사례가 35%로 제일 많았고, 1~3년이 26%, 6∼10년 16% 등 순이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국외에 수출하는 기업은 2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페이스북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이 함께 진행했다. 페이스북과 OECD 등은 한국 외에 미국·브라질 등 21개국에서 같은 설문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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