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우체통, 들어보셨나요"…전주 한옥마을 2곳에 설치

입력 2017-01-18 15:23  

"느린 우체통, 들어보셨나요"…전주 한옥마을 2곳에 설치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국제적인 슬로시티로 주목받는 전주시에 국내 관광객과 외국인을 겨냥한 '느린 우체통'이 설치됐다.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빠름과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슬로시티 전주의 아날로그적 정서와 느림의 미학을 알리기 위해서다.




시는 오목대 관광안내소와 한옥마을 관광안내소 등 관광객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거점 2곳에 '사드락사드락 빨간·노란 느린 우체통'을 설치했다.

전주시가 우정청과 함께 설치한 빨간 느린우체통은 국내 관광객용, 노란 느린우체통은 외국인 관광객용이다.




관광객들이 가족과 연인, 본인 등에게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분해 약 3개월 후에 주소지에서 받아볼 수 있다.

시는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마무리되면 동물원 물새장 주변과 전주역 등에도 느린 우체통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빠름을 강조하는 다른 관광도시와 차별화되는 전주만의 느림의 미학을 극대화한다는 생각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 중"이라면서 "느린 우체통도 슬로시티 전주의 이미지를 확산하는 데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c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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