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가게'는 설날을 일주일 앞둔 22일 홀몸 어르신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아름다운나눔보따리는 쌀·비누·치약·이불 등 생필품을 담은 나눔보따리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홀몸 어르신을 방문해 전달하는 행사다.
별도의 행사장 없이 22일부터 서울·경기·인천·부산 등 전국 곳곳의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4천8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총 5천695 세대에 나눔보따리를 배달할 예정이다.
12년째 행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김대철씨는 "나눔보따리를 기다리는 어르신들 얼굴이 아른거린다"면서 "어르신들은 물품의 양이나 크기보다 함께 대화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것에 행복해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달을 앞두고 21일에는 아름다운가게 서울그물코센터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다음 날 배달할 나눔보따리를 직접 포장할 예정이다.
지난 13년간 아름다운가게가 배달한 나눔보따리 수는 4만9천330개로 약 34억원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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