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18일 대체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이날 오후 5시 14분 기준 전날보다 0.15% 오른 3,290.02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0.34% 뛴 7,244.66을 보였다.
영국 증시는 전날 테리사 메이 총리가 영국의 유럽연합(EU) 단일시장 탈퇴를 시사하는 '하드 브렉시트'를 천명하면서 1.5% 하락 마감했지만, 이날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오후 5시 29분 기준 0.20% 오른 11,563.27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같은 시각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0.21% 하락한 4,849.31이었다.
종목별로는 영국 교육·출판업체 피어슨의 주가가 무려 24% 폭락했다.
피어슨이 이날 향후 2년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펭귄 랜덤 하우스 지분을 팔 수도 있다고 밝힌 것이 주가에 직격탄이 됐다.
존 팰런 피어슨 최고경영자(CEO)는 "2016년에 우리 교육 사업이 예상보다 더 빠르고 더 크게 기울었다"며 매출 전망을 낮춘 이유를 설명했다.
17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피어슨은 과거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이코노미스트 등 유력 언론사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2015년 이를 각각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피아트 크라이슬러 자동차 소유 가문에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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