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다음 리콜검증 차종은 CC…내달 승인 결정날듯

입력 2017-01-19 06:43   수정 2017-01-19 07:08

폴크스바겐 다음 리콜검증 차종은 CC…내달 승인 결정날듯

환경부 "리콜 검증실험 동시 진행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최근 정부로부터 티구안 차량에 대한 첫 리콜 승인을 받는데 성공한 폴크스바겐이 조만간 중형 세단 'CC'의 리콜 검증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환경부와 업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소형 SUV '티구안'에 이어 CC 약 1만5천대의 리콜계획서를 조만간 제출하기 위해 환경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폴크스바겐의 다음 리콜 검증 차량은 CC가 될 예정"이라며 "조만간 폴크스바겐이 리콜계획서를 제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첫 리콜 승인을 받은 티구안의 경우 서류 검토와 정식 실험에 더해 리콜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추가 방안을 제출 받느라 작년 10월초 서류 접수 이후 최종 승인이 나기까지 3달 반가량 걸렸다.

하지만 CC부터는 이보다 짧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CC 1만5천대의 리콜 승인은 다음달 중에는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서류 제출 부분은 이미 검토가 돼 있고 CC차에 장착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방안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며 "티구안과 동일한 부분은 간략히 살펴보면 되고, CC 차종만 다른 부분을 특별히 철저하게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환경부는 CC의 검증이 끝나기 전에 다른 차종에 대해서도 동시에 리콜 검증 실험을 진행할 방침이다.

EA189엔진을 장착한 리콜 대상 차량 12만 6천대 중 티구안 2만7천여대에 대한 리콜이 다음달 6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환경부는 나머지 9만9천대 차량은 배기량, 엔진출력 등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눠서 리콜계획서를 제출받은 뒤 검증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한개 그룹이 끝난 뒤 다른 그룹에 대한 리콜 검증을 진행하는 방식 대신, 동시에 여러 그룹의 리콜 검증 시험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리콜 문제는 전 국민과 연관된 사안이므로, 요건을 갖췄는데도 일부러 리콜 승인을 늦춰서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크스바겐은 아직 배출가스 서류 조작이 적발돼 인증취소·판매중지 처분을 받은 차종들의 판매 재개를 위한 재인증은 한 건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폴크스바겐은 리콜 절차부터 어느정도 진행한 이후에 재인증과 신규인증에 단계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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