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문재인 '사탕발림' 일자리 공약은 대국민 사기"

입력 2017-01-19 08:41  

정병국 "문재인 '사탕발림' 일자리 공약은 대국민 사기"

"공공부문 일자리 늘린 그리스, 재정 파탄으로 국민 고통 겪어"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류미나 기자 = 바른정당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은 19일 문재인 전 대표가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와 노동 시간 단축으로 13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한 데 대해 "사탕발림 공약으로 국민을 현혹하는 건 대국민 사기이고, 역사의 죄인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 팀장·고문단회의에서 "문 전 대표의 공약은 참으로 무책임하고 인기영합적 발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공공부문 부채가 사상 처음 1천조 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공공부문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려면 연간 수십조 원이 더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문 전 대표의 재원조달 방안은 일자리 예산 재검토와 추경 편성 정도인데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공공부문 일자리를 가장 많이 늘린 그리스 정치인들의 포퓰리즘 탓에 일자리는 늘어났지만, 재정이 파탄 나 국민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잠시 고통에서 벗어나겠다고 중장기적으로 자기 파괴적 행동을 하는 것은 구직난에 시달리는 청년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며 "문 전 대표는 실현 가능성이 작고 지속 가능하지 못한 모호한 일자리 공약보다는 사사건건 개혁 입법을 반대해온 민주당부터 설득하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규제개혁, 노동개혁 입법, 서비스산업법 등을 거부하며 기업의 발목만 잡아왔다"면서 "더구나 서비스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정부 추산 3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는데 문 전 대표는 왜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걷어차고 매년 수십조 원의 국민 혈세를 추가 투입하겠다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