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KB증권은 19일 롯데칠성이 올해 원가상승 등으로 실적 개선 요인이 약하다며 목표주가를 20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005300]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천714억원과 1천551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4.5%와 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류 등 원가상승과 소주 가격 인상 효과 둔화, 맥주 2공장 신규가동에 따른 초기비용 부담 등으로 음식료업종 내 실적 모멘텀이 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맥주 부문은 올해 매출액이 1천129억원으로 20.8% 증가하겠지만 2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국산 맥주 수요 위축과 신규 브랜드 '클라우드' 잠식 효과가 매출 성장을 제한하고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2공장 완공에 따른 초기비용 부담으로 적자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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