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에서 인터넷 물품 거래로 하루 27건에 달하는 사기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 사기 피해 신고 건수는 9천993건이다.
카드결제·안전결제 방식이 아닌 계좌 이체를 통한 직거래로 파격적인 할인가를 제시한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천118건을 입건했다.
설 전후 4주간 하루 평균 28건이 발생했다.
대구경찰청은 설을 앞두고 상품권·승차권·선물 관련 인터넷 사기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예방 및 단속 활동을 강화한다.
대구경찰청과 일선 경찰서 공식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사기 피해 방지 안내문을 게재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이 배포한 '사이버캅' 앱이나 포털사이트 인터넷 사기 검색 기능을 이용해 판매자 계좌번호, 전화번호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