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과 동반 강세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엔씨소프트가 넷마블의 RPG(롤플레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으로 19일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넷마블의 모회사인 CJ E&M도 동반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036570]는 전 거래일보다 5.76% 오른 30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30만9천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 CJ E&M[130960]도 개장 초부터 강세를 보여 전날보다 6.73% 오른 8만4천원에 거래 중이다.
엔씨소프트와 CJ E&M 강세는 모바일 게임사 넷마블이 지난달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의 발매 후 한 달간 매출이 국내 모바일 게임 사상 최대 규모인 2천60억원에 달했다고 전날 발표한 데 힘입은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넷마블에 대해 지분 8.6%를 보유한 데다 '리니지2'의 게임 지적재산권(IP)까지 빌려줘 로열티 수수료 확대가 예상된다. CJ E&M은 자회사인 넷마블의 지분 27%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으로 엔씨소프트의 로열티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렸다.
KTB투자증권은 CJ E&M이 자회사 넷마블 지분가치 상승으로 올해 120% 넘는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IBK투자증권 역시 올해 봄 코스피 상장을 앞둔 넷마블이 리니지 2의 글로벌 출시 등 다방면으로 성장요인을 갖췄다며 CJ E&M과 엔씨소프트를 인터넷·게임 업종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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