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 5천→500원 분할한 기업 비율 가장 많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상장법인 중 액면 변경한 회사가 총 42개로, 전년(34개)보다 24%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15개사, 코스닥시장은 27개사였다.
유형별로 보면 37개사가 주식거래 유동성 증가 등의 목적으로 액면분할을 했고, 5개사가 액면증액을 통한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액면병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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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은 주식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린다. 액면병합은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인다.
액면분할 유형별로는 1주당 액면 금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18개사(48.6%)로 가장 많았다.
5천원을 500원으로 변경한 회사가 15개사(40.6%), 5천원에서 1천원, 2천500원에서 500원, 1천원에서 500원, 500원에서 200원으로 변경한 회사가 각 1개사였다.
액면병합에서는 1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한 회사가 2개사, 100원에서 1천원, 500원에서 1천원, 500원에서 5천원으로 병합한 회사가 각 1개사였다.
작년 말 현재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금액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액면가가 500원(44.9%)인 주식이 가장 많다. 다음은 5천원(41.2%), 1천원(8.6%)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500원(84.3%), 100원(9.9%), 5천원(1.5%) 순으로 유통되고 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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