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의 농지 관리 강화 방침에 따라 서귀포 지역 농지취득 감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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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귀포 지역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 건수는 8천362필지 1천226㏊로, 2015년 1만1천354필지 1천598㏊에 비해 면적대비 23.3% 감소했다.
농업경영(1천69㏊) 또는 주말체험영농(48㏊) 목적으로 취득한 농지가 줄고, 농지전용목적 취득(109㏊)은 증가했다.
읍면동 발급현황을 보면 성산읍 지역이 전년보다 48%로 가장 크게 줄었고, 대정읍·남원읍·안덕면·표선면과 동지역이 감소했다.
시는 농지 투기와 난개발로 농지 잠식이 심각해짐에 따라 농지 관리를 강화하기로 한 제주도의 방침으로 인해 농지취득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정영헌 서귀포시 감귤농정과장은 "농지취득자격증명발급의 엄격한 심사 강화를 통해 투기성 농지취득을 방지하고, 제주농지 기능관리를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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