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탁 수첩' 의혹 경찰청 경비국장 문책성 인사(종합)

입력 2017-01-19 11:35   수정 2017-01-19 11:42

'인사청탁 수첩' 의혹 경찰청 경비국장 문책성 인사(종합)

경기남부청 차장 발령…신임 경비국장에 장향진 중앙경찰학교장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 인사 관련 청탁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적힌 업무수첩 내용이 알려져 감찰을 받는 박건찬 경찰청 경비국장(치안감)이 문책성 인사조치됐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정부는 박 국장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차장으로 내정하는 내용을 포함한 치안감 3명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본청 경비국장에는 장향진 중앙경찰학교장이, 중앙경찰학교장에는 강인철 경기남부청 차장이 부임한다.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방송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박 국장이 작성한 업무노트 11장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경찰 인사에 청와대 등 안팎으로부터 각종 청탁과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업무노트는 박 국장이 경무관 시절 청와대 경호실 경찰관리관으로 재직하면서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은 문제가 불거지자 이달 10일 감찰에 착수, 박 국장과 노트에 언급된 이들을 상대로 인사 관련 전화통화 경위와 내용, 부적절한 인사청탁 여부, 이들의 통화가 실제 경찰 인사에 영향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앞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관련된 인원이 많아 감찰조사가 장기화할 우려가 있고, 경비국장은 매 주말 집회를 관리하는 데다 조기대선이 치러지면 경비 수요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의혹 대상자인 박 국장을 유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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