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주철현 전남 여수시장은 19일 여수수산시장 화재 피해와 관련, 호소문을 내고 "설 선물로 여수 수산물을 많이 애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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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시장은 이날 호소문에서 "지난 15일 새벽 화재 현장에 도착했을 때 설 대목을 앞두고 '택배로 보낼 건어물이 다 타버렸다'고 눈물을 흘리며 하소연하는 상인들을 보고 너무나 슬프고 가슴이 아팠다"며 "하지만 화재 발생 이후 전국 각지에서 답지하는 국민의 관심과 사랑은 상인들이 다시 희망을 품게 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일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도 불이 나기 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수산시장 화재가 설 대목 여수산 수산물 판매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어 걱정"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주 시장은 "여수에는 이번에 화재 피해를 본 여수수산시장 외에도 수산물을 판매하는 전통시장이 많은데 매출이 예년보다 못하다"며 "올 설 선물로 청정해역에서 건져 올린 여수 수산물을 많이 사랑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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