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서천군이 설을 앞두고 김, 소곡주, 모시떡, 멸치를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제시하면서 선물용으로 구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강과 서해가 만나는 기수역(汽水域)에서 채취한 서천김은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마른김부터 조미김, 스낵김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남녀노소 연중 식탁에서 즐길 수 있다. 식탁용 조미김은 1만원부터, 마른김은 톳당 7천원에 살 수 있다.
명절 제례용으로 인기가 높은 한산소곡주는 1천500년 전 백제왕실에서 즐겨 마시던 술이다.
이 지역 50여곳에서 생산되는 소곡주는 700㎖(1만2천원), 1.5ℓ(2만원), 1.8ℓ(2만4천원) 등 다양한 상품으로 출시된다.
철, 마그네슘, 칼륨 등 무기질이 다량 함유된 모시를 첨가해 빚은 모시떡은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영양간식으로 인기 만점이다.
맛도 좋아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1.2kg 기준 1만원이다.
서천 청정 앞바다에서 잡히는 멸치는 특유의 은백색 고운 빛깔을 뽐내며 소비자들의 미각을 사로잡는다.
반찬이나 국물용 등 식탁에 빠질 수 없는 식품으로, 1㎏ 선물세트 기준 3만원 대에서 살 수 있다.
군 관계자는 19일 "이들 서천 특산품은 5만원 이하의 저렴한 상품이 대부분이어서 청탁금지법에 저촉되지 않아 설 선물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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