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 중구가 다음 달부터 큰불로 점포 679곳이 탄 서문시장 4지구 상가를 철거한다.
중구는 지난 17일 철거업체 입찰공고를 냈고 이달 말께 업체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모에는 대구 등에 있는 철거업체 100여 곳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불탄 4지구가 시장 한가운데 있고 진입 통로가 좁아 철거 완료까지 5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4지구 1층 금은방에 불에 타다 만 귀금속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수거에도 나선다.
중구는 국민안전처에서 받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35억원으로 철거비용 26억원을 충당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주·야간 교대로 4지구 상가를 철거한다"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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