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19일 정오께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신치토세(新千歲)공항에서 착륙하던 전일본공수 항공기(승객 21명, 승무원 4명)가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오전 10시 30분께 아키타(秋田)공항을 떠나 오전 11시 35분께 신치토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 항공기는 신치토세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뒤 유도로를 따라 회전을 해야 했지만 그대로 직진하면서 주변에 쌓여있던 눈 위에 정지했다.
승객과 승무원은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 등의 도움을 받으며 항공기 밖으로 대피했다.
이 사고로 인해 신치토세공항의 활주로 2개 가운데 한개는 폐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공항에는 눈이 내리고 있었으며, 활주로 주변에는 32㎝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국토교통성과 전일본공수는 사고 당시 상황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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