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2017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모집 정원을 충족시키지 못한 고등학교 65곳에서 신입생을 추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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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다.
고등학교별 추가 모집 인원은 통영 충무고 116명, 진주외국어고 94명, 양산 보광고 76명 등 총 1천755명이다.
도교육청은 전반적으로 학생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들의 전체 정원 미달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370명가량 증가했다.
추가 모집 전형은 내신 성적만 반영해 이뤄진다.
이번 추가 모집을 통해 앞서 평준화고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337명 역시 학교를 다시 배정받을 예정이다.
평준화고 탈락자 수는 지난해 21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평준화고 지원자 수가 늘면서 탈락자도 덩달아 크게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대입 수시모집 비율이 늘면서 학생들이 비평준화고보다 평준화고에 진학하는 것이 비교적 좋은 내신 성적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봤다.
또 불황 속에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특성화고 대신 대학 진학을 선택하면서 평준화고 입학을 결정한 학생들이 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교육지원청과 지역사회에서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을 펼친 점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모집 합격자 발표는 오는 26일이다.
추가 모집에도 탈락한 학생들은 향후 수시 모집을 통해 다시 지원할 수 있다.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측은 "향후 학생 지원 현황에 맞게 학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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