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 "박 대통령도 차명폰 있고 사용하는 경우 있었다"

입력 2017-01-19 14:30   수정 2017-01-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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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박 대통령도 차명폰 있고 사용하는 경우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박경준 김예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 박 대통령이 차명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19일 헌재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7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통령과도 차명폰으로 (연락)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이어진 '대통령도 차명 폰이 있느냐'는 질문에 잠시 망설이다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업무용·차명 휴대전화를 본인이 휴대하는지를 묻는 말에 "잘 모르겠다"며 "행사라든가 업무 때는 꺼놓은 경우가 많다"고 했다.

또 자신이 차명 휴대전화를 사용한 이유에 대해선 혹시나 모를 도청 위험 때문이라며 "우리 정치의 좀 아픈 부분"이라고 했다.

bangh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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