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19일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환골탈태와 하나 됨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선교 초기 교육과 의료, 복지 분야에 개신교가 지대한 기여를 했다며 "교회의 본래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 본래 모습이란 것은 결국 섬김과 나눔, 희생"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분열된 기독교는 하나가 돼야 한다"며 또 다른 보수 성향 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의 통합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목사는 "오는 3월 안으로 임시총회를 열고 정관을 개정해 한기총을 떠났던 교단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문을 열겠다. 한기총의 옛 모습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롭게 출범한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에 대해서는 "교육부에 인가된 신학대학교가 있는 23개 교단 중 15개 교단의 교단장들이 가입하기로 했다"며 "한교총은 법인화하지 않고 네트워크 협의체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세월호 문제와 관련 "선체가 인양되고 미수습자 9명이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갈 때까지 세월호 문제는 종결이 안 된다고 본다"며 "앞으로 누가 대한민국의 리더가 되든 세월호 가족의 상처를 치유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진정 리더로서 국민을 섬기는 자세 아니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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