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노사발전재단은 '고용평등 컨설팅'을 받은 ㈜금복주가 고졸 여직원 1명을 4급 주임으로 승진시키고, 파견 여성근로자 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 주류업체 금복주는 결혼하는 여성 직원에게 퇴사를 강요하는 등 창사 이래 수십 년간 성차별적 관행을 지속해 지난해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후 노사발전재단의 컨설팅을 받으며 고용 평등 노력을 기울였다.
금복주는 인사규정과 취업규칙도 개정해 승급자격 기준표 등에서 남녀 구분 표시를 삭제하고, 근로자 모집·채용·임금·교육 등 인사관리 전반에서 성별을 이유로 차별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재단 관계자는 "고졸 여직원이 4급 주임으로 승진한 것은 금복주 창사 이래 첫 사례"라며 "금복주가 고용 평등 기업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독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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