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번째 생일 맞는 경부선 황간역 문화잔치 '풍성'

입력 2017-01-19 16:16  

112번째 생일 맞는 경부선 황간역 문화잔치 '풍성'

철도문화전·옛 농기구 전시회·음악회 다채롭게 열려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 황간역이 112번째 생일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잔치를 마련한다.





이 역은 이달 31일까지 철도와 역 모형 디오라마(diorama)와 일본의 화물열차 사진 40여점이 전시되는 철도문화전을 연다. 이 전시회는 초대 명예역장인 조병훈 지에스모형 대표가 주관한다.

맞이방에서는 과거 조상들이 쓰던 농기구 소품과 1960년대 생활상을 담은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마당에서는 항아리작품전도 펼쳐진다.

주말인 21일 오후 3시부터는 112주년 생일을 자축하는 음악회도 마련된다. 음악회에는 향토예술인과 주민들이 무대에 올라 기타·색소폰 연주와 노래, 시낭송 등을 한다.

경부선 정중앙에 자리 잡은 이 역은 1905년 1월 철도 개통과 더불어 개설됐다. 한때 석탄 수송용 화물열차가 서는 제법 큰 규모지만, 2000년대 들어 이용객이 줄면서 급격히 쇠락했다.







지금은 무궁화호 열차만 정차해 하루 300여명의 승객을 실어나르는 한적한 시골 간이역이 됐다.

그러나 이 역은 최근 문화공간으로 변신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역사 2층을 개조해 여행객이 쉬어갈 수 있는 무인 카페 형태의 사랑방도 만들었다.

노기해 황간역장은 "낡은 역사가 문화공간으로 변신하면서 주말과 휴일에는 제법 많은 여행객이 찾아온다"며 "올해도 여러가지 문화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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