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국민안전처는 전국 1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은 안전 체험관이 없는 지역에서 지진·화재, 신변안전(유괴), 교통안전, 소방안전, 가스·전기안전, 승강기 안전 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2012년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이래 지난해까지 이 프로그램에 81개 지역의 34만 2천276명이 참여했다.
안전처는 올해 어린이 인구가 많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안전체험관과 거리가 멀거나 과거 체험교실을 개최하지 않은 지역에 먼저 찾아갈 예정이다.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 철도·항공기 안전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추가한다.
안전처는 또 현재 운영 중이거나 건립 중인 169개 안전체험관 외에 국비 680억원을 투입해 8곳의 안전체험관을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안전처 정종제 안전정책실장은 "어린 시기에 길러진 안전습관은 평생에 걸쳐 효과를 발휘하므로 어린이 안전교육이 중요하다"며 "많은 어린이가 올바른 태도를 형성하고 안전습관을 기르는 기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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